국내 최초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첫 삽…행복청, 도시건축 연대기·발전상 "한눈에"
2026년 개관 목표…전시실·통합수장고 등 마련
2024-02-26 윤국열 기자
국내 최초의 도시 건축분야 전문 박물관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공사의 첫 삽을 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에 소재한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작년 말 어린이박물관 개관에 이어 최근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공사 착공식을 열고 오는 2026년까지 정식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건축박물관은 건축관련 기록과 자료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것은 물론 도시건축 유산연구, 교육, 전시 등을 통해 국가 도시건축 발전의 허브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전시실과 통합수장고, 보존과학실, 분석·연구실 등으로 구성된다.
박물관의 주제는 '삶을 짓다'로 한국전쟁 복구과정에서부터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장 시대,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쓰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시건축 연대기와 발전상이 한 자리에 전시된다.
국립박물관단지는 도시건축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등이 집적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로 지난해 연말 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4단계에 걸쳐 완공된다.
이동훈 국립박물관단지팀장은 "현대적 건축형태를 유지하면서 한옥 목조구조의 전통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살리고 내부에는 첨단기술이 적용된다"며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 세종시 명물로 건립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