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코스포가 걸어온 길은?
생태계 조명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2023년 주요 활동과 성과를 종합 정리한 ‘2023 코리아스타트업 백서’를 공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코스포 회원사는 2023년 말 기준으로 총 2,237개로, 이 중 스타트업 회원사의 연매출 규모는 총 20조1,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29조4,431억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으며, 고용 규모는 5만516명으로 4% 성장했다.
투자단계별로는 시드부터 프리A 투자를 받은 초기 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는 각각 2022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사의 지역 및 산업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에 소재하는 기업이 약 68%를 차지했으며, 수도권은 여전히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지역이었다. 특히, 부산과 경남 회원사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동남권협의회가 이러한 지역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했다.
2023년의 주요 이슈로는 리걸테크, 원격의료 등 직역갈등과 정책·규제 개선 대응,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 국내 최초 유치 및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3 주관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이 있었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2023년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회원사들이 서로 연대하며 생존에 집중했던 시기로, 코스포는 초기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성장단계 회원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높은 참여와 교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포는 앞으로 '본질에 집중, 스타트업·생태계 커뮤니티 선순환'을 사업 목표로 삼고, 코스포 커뮤니티·멤버십 활성화, 스타트업 정책 지원 강화, 글로벌 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27일에는 정기 대의원총회를 진행하여 2024년 사업계획과 한상우 4대 의장 선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