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땀·털·각질 등 피부오염에 강한 '웨어러블 로봇제어 센서' 개발

정재웅·김정 교수팀, 편안한 착용감·동작 잡음 최소화 장점

2024-01-23     윤국열 기자
신축 접착성 마이크로니들 센서 패치를 이용한 웨어러블 로봇의 무선 폐회로 구동. 출처=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23일 정재웅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김정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피부상태에 영향받지 않는 고품질 전기 생리신호 측정이 가능한 신축·접착성 마이크로니들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부드러운 실리콘 중합체 기판을 활용해 마이크로니들을 집적한 신축·접착성 마이크로니들 센서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단단한 마이크로니들이 피부접촉 저항을 낮춰 털과 각질, 땀, 이물질 등으로 피부가 오염돼도 고품질의 전기 생리신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부드러운 전도성 접착기판이 편안한 착용감과 동작 잡음을 최소화했다.

연구팀은 또 마이크로니들 센서 패치를 사용했을 때 근전도 센싱에 기반한 동작의도 인식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이 사용자의 동작을 보조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정 교수는 "개발된 신축·접착성 마이크로니들 센서는 정확하고 안정적인 웨어러블 로봇제어를 가능하게 해 로봇을 활용하는 환자재활을 수월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