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670억원 들여 '도시숲·정원' 대거 늘린다…녹색공간 294개소 조성

기후대응 도시숲·소읍지역 실외정원 등 확충

2024-01-08     윤국열 기자

올 한해 도시숲과 정원이 대거 늘어남에 따라 녹색 생활공간이 확충될 전망이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167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후대응 도시숲’ 117개소와 ‘도시바람길숲’ 19개 도시, ‘자녀안심그린숲’ 69개소 등을 조성하는 동시에 생활권역 실외정원 26개소와 소읍지역 실외정원 40개소, 실내정원 23개소 등 총 294개소의 녹색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수원 도시숲 모습. 출처=산림청

도시 숲은 폭염 완화를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 휴식공간 제공 등에 기여함은 물론 탄소를 흡수하고 미세기후를 조절해 도시의 적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 역시 문화·예술·치유 등 복합공간으로서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업으로 잠재력이 크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앞으로 도시 숲과 정원조성으로 도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실현되도록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