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브랜드 컬래버 상품 매출 전년比 42%↑”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월~11월 유통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상품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 메뉴를 급식용 상품으로 선보이고 유명 IP(지적 재산)를 상품 콘셉트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활동을 전개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상품군 수요가 도드라진 경로는 급식 식자재 유통 채널이다. 학교 급식, 영유아 급식, 오피스 및 산업체 구내식당(간편식 코너 포함)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이츠웰(식품 유통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키즈 식품 브랜드) 등 자체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급식 경로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고 인기 상품(월평균 매출액순)은 ▲순살·훈제족발 ▲전투소떡소떡 ▲한모금사과 ▲무화과잼 팬케익 등으로 집계됐다. 모두 외식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거나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 IP를 상품에 적용한 사례다.
순살족발과 훈제족발은 외식 프랜차이즈 미쓰족발과 기획한 상품이다. 하루 평균 약 150kg씩 판매됐다. CJ프레시웨이와 미쓰족발은 매콤양념곱창 등 다양한 상품을 급식용 메뉴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자연드림과 선보인 한모금사과는 하루평균 판매량 5000팩(개)을 기록했다.
전투소떡소떡과 무화과잼 팬케익에는 각각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 게임 IP와 키즈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 대표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이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학교 급식과 키즈 급식 경로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편의점에서는 빙과류의 약진이 돋보였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협업해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한 ‘딸기우유 파르페’는 올해 3월 출시 이후 한 달 내 초도 물량 30만개를 전량 소진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협업 과정에서 CJ프레시웨이는 콜드체인 기술에 기반한 유통 역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후속 제품 ‘초코우유 파르페’, ‘밀크 모나카’도 연이어 선보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브랜드 콜라보 활동은 상품 기획부터 제조,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기획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같다”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를 지속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를 제안하는 트렌드 리딩 기업이자 협력사 사업 성장에 기여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