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한국에너지기술연 과 우주용 태양전지 기술협력 MOU

“양사 협력을 통해 차세대 우주용 태양전지 상용화 앞당길 것”

2023-10-13     박상준 기자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팀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과 손잡고 차세대 우주용 태양전지 사업에 나선다.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과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기술 개발 및 경량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우주사업 역량과 에너지연의 태양전지 기술을 결합해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공동개발 ▲태양전지의 제조공정 및 사업모델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 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제품이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위성·우주선 발사 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해 동력원인 태양전지는 낮은 비용으로, 기존 제품군 대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해야 한다”며 “에너지연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기고, 우주탐사·우주발전소 등 광활한 우주에서의 무수한 산업 기회를 포착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사진 왼쪽)와 김현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 연구소장. 사진=한화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