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 논의
양국 간 포괄적 분야 경제협력 방안 논의
2023-10-12 박정훈 기자
SK그룹(이하 SK)와 최태원 회장은 지난 11일 방한 중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6명의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SK 서린 사옥에서 만나 포괄적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SK가 12일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SK가 한-미 양국의 가교이자, 반도체, 베터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가 됐다”라면서 “SK의 경영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핵심 사업 분야의 대미 투자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이슈의 해법을 찾으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말하며 양국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글로벌 현안인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올해 12월에 열리는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이하 TPD)’에서 민-관-학계가 이 문제의 해법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현 학술원이 2019년 발족한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