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시화호조력발전소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삼성전자에 공급"

오늘 탄소중립 실현협약…"녹색 무역장벽 해소" 기대

2023-10-05     윤국열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CI. 출처=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5일 삼성전자와 경기 안산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녹색무역장벽 해소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수자원공사는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직접 전력거래를 통해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동시에 시화호 주변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수자원공사는 친환경 물 에너지 공급 협력사업 전략을 마련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무역장벽 해소를 위해 팔걷고 나섰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신 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하면서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한뒤 오는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 대표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최대 한 활용해 국내 수출기업의 녹색 무역장벽을 완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담당 사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공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