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한창’…첫 어린이박물관 12월 문 연다
연말까지 시범운영… 다양한 체험형 전시공간 선봬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이 한창인 가운데 첫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이 오는 12월 문을 연다.
3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박물관 시설과 전시물을 보완한뒤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4891㎡ 규모의 박물관에는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놀이형 체험 전시물을 비롯해 현대미술 작품이 설치되며 ▲친구들과 함께▲스스로 만들고▲자유롭게 생각하고▲재미있게 즐기는 등을 소주제로 다양한 놀이터도 선보인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등이 집적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이다.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중앙공원에 조성중인 가운데 오는 2027년까지 4단계에 걸쳐 완공된다.
오는 2026년 개관 예정인 도시건축박물관은 ‘삶을 짓다’를 주제로 지난 1950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 도시건축의 60년 역사가 전시된다. 디자인박물관은 인간의 삶과 디자인의 연속성을 구현하는 곳으로 오는 2027년 문을 연다.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으로 국보를 포함해 보물, 문화재, 천연기념물 등 아날로그 문화유산을 디지털 형태로 재구성된다. 국가기록박물관은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문화 강국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2028년 문을 연다.
행복청 관계자는 “국립박물관단지를 통해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우리 역사를 즐기며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올해 개관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형 전시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