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버추얼 휴먼 '루시', 태국으로 활동무대 넓힌다

포바이포가 만든 롯데홈쇼핑 버추얼 휴먼 ‘루시(Lucy)’가 태국에 진출한다.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4by4, 대표 윤준호)는 롯데홈쇼핑, 중국 환지 그룹 태국 법인과 버추얼 휴먼 루시의 태국 진출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환지그룹은 중국에서 항만, 항공 및 해상 운송, 공급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물류 기업이다. 현재는 물류 사업을 넘어 바이오헬스, 식품 무역, IT(정보기술),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통해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환지 태국 법인은 바이오헬스 사업을 통해 태국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현재는 AI(인공지능)솔루션, 게임, 어플리케이션 및 웹서비스 개발,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기기 솔루션 개발 등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루시는 환지 태국 법인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모델,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약하게 된다. 환지 태국 법인은 지역 내 인지도를 활용해 루시가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인근 아세안 주요 국가를 비롯해 중국 본토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포바이포는 루시가 단순 모델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태국 내에서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측면에서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도 태국 현지 대중에게 루시가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호소통형 콘텐츠를 기획,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이번 루시의 태국 진출은 우리의 버추얼 휴먼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외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대중이 직접 참여하는 실시간 소통 방식에서도 한 차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태국에서도 루시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시는 포바이포가 만든 AI 기반 버추얼 휴먼이다. 특히 수만장의 VFX(시각적 특수효과)기반 실감형 모델링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고도의 실시간 합성 기술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버추얼 휴먼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