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車 회장 “2045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수소 경쟁력 강화 할 것”
Korea H2 Business Summit 총회 참석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 회장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2차 총회에 참석해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자사의 수소 경쟁력 강화 현황과 계획을 밝혔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2021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수소 관련 민간기업 협의체다.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서밋의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 서밋 회원사로 등록된 17개 기업의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회원사들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를 수소를 통해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각자의 방법론을 공유했다. 회원사들은 글로벌 수소경제 동향의 흐름에 맞춰 한국 수소산업의 활력을 북돋워야 할 시점이라고 바로 지금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연사로 나선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수소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여러 기업들과 함께 수소사업에 공동투자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탈리아의 상용차 제조기업 이베코(IVECO)와 2022년 3월 파트너십 체결한 이후 이베코를 포함해 유럽 주요 상용차 OEM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유럽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파운그룹과의 계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총 1100기의 수소전지 공급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수소·전기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차세대 이동수단의 생산 계획을 추가로 밝혔다. 정 회장은 “수소 트럭은 앞으로 계속 출시될 것이며 올해 내로 북미시장에 수소트랙터 공개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넥쏘’ 후속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청정수소를 생산, 공급함으로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친환경적 자원순환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면서 “근시일 내에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다음 세대를 위한다는 관점에서 여러 회원사들과 함께 꾸준한 투자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