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현장 애로사항 발굴·해소해 ‘K-Food+’ 수출확대 온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서울 aT센터서 21일까지 열려

2023-04-19     윤국열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 K-Food+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석한뒤 “K-Food+ 수출확대를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하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1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해외 수출상담회에는 전 세계 40개국 456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황근 장관이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출처=농식품부

'K-Food+'는 한국 농식품 'K-Food'에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추가(+)해서 농식품·연관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까르푸(유럽)를 비롯해 이온(일본), UNFI(미국), 허마셴셩(중국), 파큰샵(홍콩), 라자다(온라인) 등 총 40개국 456개 기업이 참가해 코로나19이후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날 오후 정 장관은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2차 간담회를 주재한뒤 그동안 170여개 기업과 면담, 간담회 등을 통해 발굴된 현장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우선, 해외 한류 콘서트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를 비롯해 일본, 미국 등 7개국을 대상으로 'K-Food Fair'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김치를 포함해 장류, 인삼, 딸기, 포도, 배, 파프리카, 쌀가공식품, 반려동물사료, 음료 등 주요 수출품목 10개를 선정해 드라마 간접광고를 추진한다.

농식품 수출전용 선복(5→7개)‧항공기 운영 노선(2→8개) 확대를 비롯해 해외 공동물류센터(콜드체인 포함) 지원한도 확대(기업당 최대 3500만원→8000만원), 국산 배추 저장‧보관료 지원(총 5억원, 기업당 최대 5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바이어 초청상담회 확대(1회→2회),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확대(19회→24회), 온라인 한국식품관 확대(11개 → 15개) , 농식품 역직구몰(5개) 운영 등을 추진한다.

후방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스마트팜 수출융자(1000억원 규모, 기업당 최대 50억원) 신규 지원 및 스마트 농업펀드(200억원) 조성, 수출펀드(200억원) 조성, 농기계 원자재 구입자금 규모 확대(2,000 → 3000억원), 기업당 지원한도 확대(중견 500억 → 600억원, 중소 50억 → 60억원)에 나선다.

또 비료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지원(6000억원) 대상원료 품목 확대(9개 → 12개), 수출용 동물의료기기 GMP제도 도입(6월 목표), 그린바이오 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도입(연내 법제정)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농업을 비롯해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식품 신산업분야에 대출 및 보증 지원목적의 정책금융자금(2.2조원), 혁신성장펀드(3조원, 결성예정) 등을 통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 장관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유망상품을 적극 소개하고 한국 수출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폭넓게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