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수처리 O&M 전문기업 ‘한미엔텍’ 인수

소재기술과 O&M의 융합, 차별화된 하∙폐수 운영관리 목표

2023-03-20     이하영 기자

섬유화학기업 도레이첨단소재가 수처리 O&M(Operation & Maintenance, 시설 운영관리) 전문기업인 한미엔텍 인수에 나섰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일 전해상 사장과 임동혁 한미엔텍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엔텍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왼쪽)과 임동혁 한미엔텍 회장이 20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레이첨단소재

한미엔텍은 46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하·폐수 처리시설의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해온 수처리 기업이다. 시설 고도화와 방류수의 재이용 등에 필요한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는 환경부가 선정한 최우수 위탁업체로 선정되는 등 탁월한 수처리 시설 운영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미 수처리 막 제조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선진적으로 개발한 역삼투 분리막을 비롯해 마이크로 필터, 한외 여과막, 나노 여과막 등 다양한 필터 소재를 보유한 전문 메이커다. 금번 인수를 통해 소재기술과 O&M의 융합으로 하∙폐수 운영관리에 있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부족 국가인 한국에서 방류수를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고 방류수의 수질개선을 통해 수자원의 효율적 운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향후 첨단 막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하∙폐수 처리시설의 고도화로 악취 해소 및 지상 녹지공간 확대 등 수처리장 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