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2029년 말 문 연다

정부가 가덕도신공항을 건설해 2029년 12월까지 문을 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어 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도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과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항 건설에 적용할 수 있는 3개 공법(매립식, 부체식, 잔교식) 중 매립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매립식은 공사비가 가장 적게 들고 공사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공항 시설(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계류장 등)은 육상과 해상에 걸쳐 배치할 계획이다.

활주로를 만든 뒤 육상과 해상에서 불규칙하게 침하가 일어나는 '부등침하' 가능성에 대해선 활주로의 20년 후 예측 부등침하량(0.076%/30m)이 국제민간항공기구 기준(0.1%/30m) 대비 적어 항공기 운항 안전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