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투자 자회사, 미국 교통관리 스타트업에 투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성 추진

2023-03-07     최동훈 기자
넥센타이어의 실리콘밸리 투자 자회사 NCV가 최근 미국 교통 분석 및 관리 스타트업 오토모투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출처=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모빌리티 관련 분야의 해외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신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넥스트 센츄리 벤처스(NCV)가 미국 교통 관리·분석 스타트업 오토모투스(Automotus)에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NCV는 지난 2021년 넥센타이어가 그룹 지주사 넥센과 공동 투자해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그동안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NCV가 이번에 투자한 오토모투스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연석 주변의 교통, 주·정차 관련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한 뒤 공공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오토모투스는 최근 배송차량, 공유차량 등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 체증이 심각해진 것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보스턴, 마이애미, 피츠버그 등 주요 15개 도시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내 공항과 연계해 공유·호출차량을 효율적으로 운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에 진출했고 향후 유럽과 같은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NCV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단순히 성장성 좋은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기술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모빌리티 기업을 찾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