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 선박엔진 전문업체 인수…대우조선해양 시너지 노려

한화가 최근 조선업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데 이어 선박 관련 장치 전문업체의 지분을 매입해 조선업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화 그룹사인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는 16일 선박엔진 전문업체 HSD엔진의 2269억원치 지분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지분의 비중은 32.77%에 달한다. 한화임팩트는 HSD엔진의 기존 주주인 인화정공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비롯한 신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오는 7월1일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한화임팩트는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과 HSD엔진의 제조 능력을 결합해 이중연료 엔진을 개발하는 등 국제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HSD엔진의 제조 기술력을 활용해 친환경 엔진 선박 등 고부가 가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또 여러 계열사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과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데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