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 마련…마스터플랜 국제설계 공모
새해 업무계획 발표…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지원·공동캠퍼스 1단계 준공 어린이 박물관 올해 개관…이집트·몽골·탄자니아 등 수도이전 협력강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업무추진 목표를 ‘미래전략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으로 정했다.
6일 행복청 새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중점 과제는 ▲국가기능을 강화한 실질적 행정수도▲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성장 거점▲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모델도시 등이다.
우선 실질적 행정수도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행정수도로서 국가적 상징성을 확보하도록 관련제도 및 도시건설 기본·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새 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까지 대통령 제2집무실의 구체적 기능·규모 및 입지 등이 담긴 건립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하반기에 제2집무실을 포함한 세종동(S-1생활권)의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세종의사당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절차협의 및 총사업비 변경 등 사업착수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의사당 건립에 따른 주거 및 업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누리동(6-1생활권)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
내부교통 개선을 포함해 광역도로 건설과 대중교통 확충도 추진한다. 연내 내부교통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행복도시~조치원 및 오송~청주 2구간 2개 광역도로사업 개통, 광역BRT 공주노선 실시계획 수립도 추진한다.
행복청은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산학연 클러스터내 기업 및 앵커 연구기관 등의 유치를 위해 세종테크밸리 잔여필지를 분양하는 한편 세종테크밸리 2단계 조성과 리서치파크 개발방안 마련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집현동(4-2생활권) 공동캠퍼스는 서울대, KDI, 한밭대, 충남대, 충북대 등 1차 입주대학의 오는 2024년 개교를 목표로 금년에 1단계 준공하고 2차 입주대학을 승인할 예정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시범운영을 거쳐 연내 개관하고 나성동 중심상업지역과 중앙공원·국립박물관단지 등을 연결하는 도시상징광장 2단계 조성에 착수한다.
행복청은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모델도시로 조성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수소버스와 충전소 확충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기반 확대와 물·자원 순환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 해밀동 제로에너지타운, 다솜동 치유농업을 접목한 케어팜타운, 집현동 청년주택·코리빙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주거 도입도 추진한다.
미래 모빌리티 기반을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는 스마트 실증공원과 지원시설 등을 구축한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신수도 건설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수도이전을 진행 또는 계획중인 이집트, 몽골, 탄자니아 등과 협력체계를 확대·강화한다.
이상래 행복청 청장은 "행복도시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행복청도 실질적 행정수도 건설이라는 국가적·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