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유치 성공…경제적 효과 2.7조원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신속 추진·특별전담조직 구성키로
2022-11-14 윤국열 기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시·도로 확정·발표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지난 2020년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원, 취업유발은 1만 499명으로 예상했다.
세종시는 관내 체육기반시설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먼저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협의에 나서는 한편 오는 2026년 12월까지 경기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일원에 부지 18만 4728㎡, 연면적 6만 399㎡ 규모로 2만 5000여명의 관람석을 보유한 주경기장을 비롯해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수익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5생활권에 1만 50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무를 선수촌을 마련해 교통, 숙박,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방안에 나선다. 또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주관하는 조직위원회 구성·지원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청권이 전 세계 체육인들의 축제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를 계기로 대회개최까지 체육기반시설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