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公 “안전, 타협없다”…무사고 사업장 조성 '팔 걷었다'

한전KPS와 협력 ‘안전골무’ 제작·위험물 보관창고 신축

2022-11-08     윤국열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안전골무 제작을 비롯해 위험물시설 보관창고 신축,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무사고 사업장 만들기에 팔걷고 나섰다.

조폐공사는 한전KPS와 협력해 끼임사고 발생시 손가락 절단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골무’를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2022 안전 리마인드 대회 모습.출처=한국조폐공사

현장에서 기계 구동부나 롤러 등에 손가락이 끼일 수 있는 아차사고 발생 가능성에 주목해 한전KP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손가락 보호용 안전골무 개발 및 제작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골무 600여개를 이달부터 현장 작업자들에게 일괄지급하는 한편 총 70종의 주요 위험기계 작업에 대한 절대안전수칙도 제작해 현장에 시달했다.

조폐공사는 위험물시설 보관창고도 신축하는 등 안전관련 예산에 총 200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경산 화폐본부내 톨루엔, 자일렌 등 위험물질을 보관하는 창고를 신축했다. 또 제지본부 및 ID본부도 내년에 순차적으로 위험물질 보관시설 최신화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전 본사에서 생산현장의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반장식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S.S.S 캠페인(Small Success Story:작은 성공사례)’을 안전 환경분야에 적용했다.

본부별로 제안한 안전 보건관련 65건의 S.S.S사례를 심사한 결과 충남 부여제지본부가 제제안한 ‘압착모포 교체방법 개선사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강남석 제지본부 차장은 “제지를 생산하면서 모포를 압착하는 공정에서 손가락 끼임사고가 발생하는데 주목해 공정자체를 자동화함으로써 끼임사고를 방지하고 약 10억원 상당의 원가절감 효과까지 거뒀다”고 말했다.

천영광 화폐본부 차장은 ‘LOVE MYSELF’라는 안전매뉴얼을 만들어 아차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김미현 ID본부 차장의 ‘안전 보안관 : 마니또’ 등 총 10건의 사례에 대해 포상했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둬야 한다” 면서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상의 경영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