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CT기술로 나눔 문화 확산

2013-01-02     조윤성 기자

앱과 소셜미디어 통한 모델로 통신사 위상 높여

트위터= SK텔레콤이 앞선 통신ICT기술을 활용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기업들이 물질적이고 단발성에 그치던 방식과는 색다른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이다. ICT기술의 사회공헌활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질적 효과가 높아 사회공헌 문화를 선도하는 효과가 있다. 사회공헌방식도 좀 더 접근성을 높이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는 게 SK텔레콤의 사회공헌에 대한 지론이다.

지금까지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ICT기술을 통한 사회공헌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SK텔레콤의 고민이다. 조만간 지금까지 다른 형태의 사회공헌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NGO와 함께하는 ‘GiveU愛 천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SK텔레콤에서 운영중인 사회공헌 포털 사이트 ‘T투게더(http://ttogether.tworld.co.kr/giveu1004)’와 스마트폰 기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기브유(GiveU)’를 기부 플랫폼으로 활용해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최근 스마트폰 기부앱 기브유(GiveU)와 SNS 채널(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을 활용한 ‘행복한 소셜기부’를 통해 스마트한 나눔·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SK텔레콤은 연말연시를 맞아 인터넷 사용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나눔의 기회를 더욱 쉽게 접하고, 이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GiveU 愛 천사 캠페인’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외 아동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11개 NGO 단체와 함께 공동 모금과 후원으로 진행된다. 할머니와 연탄불에 의존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서현이(가명), 할아버지와 함께 화상의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영환이(가명), 폐에 병이 생겨 부모로부터 버려진 은혜(가명)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총 11명의 수혜 아이들의 사연이 기브유 앱과 T-together 캠페인 페이지에 소개됐다.

캠페인 참여는 기브유 앱을 통하거나 T투게더 유선과 모바일 웹 페이지(together.tworld.co.kr/giveu1004)에 직접 접속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며, 캠페인 페이지에 소개된 수혜 아이들의 사연을 보고 선택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브유 앱은 티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정수 CSR실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ICT 기술을 통해 편리하게 나눔을 실천하고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SK 텔레콤은 그 동안 ICT 기술을 활용하여 나눔을 좀 더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통해 결식아동 도시락 전달

SK텔레콤은 소셜미디어팬 100만명 돌파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1만1354개의 행복도시락을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했다. SK그룹에서 지원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이하 행복도시락) 부천센터에서 진행된 도시락 전달은 지난 11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 ‘100만 소셜팬 우주선 탑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이벤트 참가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경품을 수령하는 대신 ‘결식아동에게 기부하기’를 선택하면 SK텔레콤이 추가 금액을 지원하여 총 기부신청자 숫자만큼 점심도시락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SK텔레콤은 이벤트에 참여한 소셜팬 중 10여명을 선발하여 겨울방학 동안 점심을 거르는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될 도시락을 조리, 포장하는 자원봉사를 함께 진행하여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기부된 도시락은 내년 1월 18일까지 서울관악, 서울강서, 인천남구, 인천동구, 경기부천 등을 포함한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568명의 결식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벤트 참여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이 받을 경품과 소외아동들에게 지급될 점심도시락 중에 선택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기부자가 많아야 30~40%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벤트가 진행될수록 결식 아동들에게 행복도시락을 기부하는 비율이 높아져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CSR 을 포함한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성향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부를 선택한 소셜팬들이 직접 도시락을 만드는 자원봉사활동에도 함께 참여하여 고객 소통형 기부를 선보임으로써, 기업이 일방적으로 성금을 전달하는 식의 연말 CSR 활동에서 한차원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한 소셜팬 대학생 김지환씨는 “연말이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SK텔레콤의 이번 기부 이벤트를 통해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오늘 내가 만든 도시락이 결식아동들에게 직접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혜란 SK텔레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소셜미디어팬 100만명 돌파 이벤트와 함께 진행한 기부 이벤트를 통해 50%에 육박하는 참가자들이 스스로 기부를 선택하고, 소셜팬들이 직접 자원봉사 현장에도 참여해 이번 이벤트를 더욱 뜻깊게 만들어주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SNS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100만 소셜팬들과 함께 의미있는 활동들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얼굴기형 어린이 3천명 무료수술17년간 베트남서 해외사회공헌 펼쳐

SK텔레콤이 국내 기업 해외 사회공헌활동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SK텔레콤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 누적 환자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오지에서 구순·구개열·안면기형 같은 얼굴기형을 가진 베트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수술을 실시해 주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미래 베트남의 주역이 될 얼굴기형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뜻을 모아 17년째 이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얼굴기형은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남과 다른 외모로 인해 자신감과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수술이 매우 중요하지만 베트남 오지의 많은 어린이들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39명의 한국 의료진이 참여, 베트남 108국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약 2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현지 의료 기관 지원을 위해 수술에 사용한 장비와 물품, 의약품 등을 기증하고, 현지 의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의사들의 앞선 수술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에 앞서 국내 많은 네티즌들과 함께 지난 5월 '행복한 소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 캠페인은 네티즌들이 SK텔레콤 공식 SNS 채널에 베트남 어린이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거나 리트윗을 할 때마다 1000원씩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8004명이 참여해 총 800만4000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