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공정거래 협약평가 ‘최우수’…CJ제일제당 ‘우수’

2022-08-07     이솜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로고. 출처=공정거래위원회

매일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공정위는 지난달 12일 제4차 대리점분야 협약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대리점협약 평가결과’를 심의·확정했다.

대리점협약 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공정거래 법령의 자율 준수 및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평가우수 업체에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평가대상 10개 기업 가운데 최우수 등급은 매일유업이 차지했다. 우수등급은 CJ제일제당이, 양호등급은 이랜드월드, 오리온, 남양유업이 받았다.

공정위 평가 결과 매일유업은 대리점 수령금액·지급금액 및 계약해지 세부적인 기준과 절차를 내부규정으로 제정해 준수하며 계약의 공정성을 확립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냉장고 구입비용의 50%와 대리점직원 자녀 대학학자금 및 요소수 긴급 지원 등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공정위는 대리점협약 활성화를 위해 연내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에 참여하는 공급업자를 대상으로 협약체결 독려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우수평가기업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공정거래협약 모범사례로 발표하고, 모범사례집에 수록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제도 운영 및 평가를 계기로 협약제도가 확산돼 다양한 업종에서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협약 체결이 증가하는 등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