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022년 2분기 영업익 8221억원…전년비 1.2배↑
매출액 7조3810억원, 전년비 31.3%↑
2022-07-26 최동훈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2분기 공급망 이슈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세에 편승해 경영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6974억원) 대비 50.8% 증가한 82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9797억원에서 31.3% 증가한 7조381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철광석, 원료탄 등 원재료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높아짐에 따라 철강제품의 단가를 높여 수익을 늘렸다. 이와 함께 지난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 차강판 물량이 올해 목표치인 100만톤의 절반인 50만톤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공급물량인 75만톤의 66.7% 비중에 달한다. 또 미국에서 강관 시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수주물량을 늘리는 등 성과를 냈다.
현대제철은 이에 따라 증가한 각종 영업비용을 충당했을 뿐 아니라 부채비율을 지난 1분기 말 기준 94.0%에서 90.7%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