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고압 설비대상 '무정전검사' 7월 시범운영…내년 확대시행

전기안전公 ‘디지털 시스템검사 제도개선’ 최종 보고회 개최

2022-06-30     세종 윤국열 기자

특고압 설비대상 무정전 검사가 오는 7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최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박지현 사장을 비롯해 안길영 LS일렉트릭 상무, 박상훈 현대일렉트릭 전무, 배용배 효성중공업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시스템검사 제도개선 민간협의체 운영결과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 시스템 검사관련해 LS일렉트릭을 방문한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모습.출처=한국전기안전공사.

디지털 시스템검사는 특고압 설비 제조단계에서 온라인 상태 감시장치를 사전에 장착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안전관리 이력과 조치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정전하지 않고 검사하는 제도다.

이번 디지털 시스템검사 개선으로 3년에 한 번 일회성으로 진행된 특고압 전기설비 검사를 상시 검사로 전환해 연간 4,200억원에 달하는 정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부터 시범 적용을 거쳐 오는 2023년부터 특고압 설비대상 온라인 상태감시시스템의 운영결과를 반영한 무정전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박 사장은 “전기안전 기술분야의 전환점이 될 디지털 시스템검사 제도가 산업시설 생산성 향상은 물론 광역 정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조기 정착을 위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