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사업 입찰 동향] 유신, 연료전지 관련 ENG사업 따내

경남도가 내놓은 하천기본계획 7건은 건화ㆍ다산 등이 가져가

2022-03-26     최남영 기자

유신이 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사들을 제치고 연료전지 관련 엔지니어링사업을 낚았다. 경상남도가 내놓은 7건의 하천기본계획 수립사업을 건화와 이산 등이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26일 나라장터와 건설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약 60건의 건설엔지니어링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관심 사업 중 하나였던 ‘연료전지 발전사업 사전타당성조사’는 유신이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전지 관련 엔지니어링사업은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지역난방기술 등 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의 주요 먹거리였다. 하지만 도화엔지니어링과 유신 등 종합건설엔지니어링사들이 이 분야를 신시장으로 설정,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한국남부발전이 지난달 발주하고, 이달 21일 사업자 평가를 완료한 연료전지 발전사업 사전타당성조사는 유신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에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 마련한 ‘경주 연료전지 발전사업 예비사업타당성조사’는 한국종합기술이 가져가기도 했다.

건설엔지니어링시장의 분위기를 선도하는 도화엔지니어링ㆍ한국종합기술ㆍ유신 등은 에너지 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링사업 확보에 더욱 힘을 낼 예정이다.

지난 24일에는 경상남도가 내놓은 7건의 하천기본계획 수립사업이 제주인을 찾았다. 이들 사업은 건화(밀양 삼태지구 하천)ㆍ다산컨설턴트(고성 용산지구 하천)ㆍ동부엔지니어링(도야천 외 2개소 하천, 양산 백록지구 하천)ㆍ이산(창원 임곡지구 하천)ㆍKG엔지니어링(직전천 외 1개소 하천)ㆍ평화엔지니어링(남산천 외 2개소 하천)이 각각 챙겨갔다.

수주를 노렸던 삼안과 극동엔지니어링은 단 한 건도 가져가지 못했다.

이 밖에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3구간 개설공사 건설사업관리’는 도화엔지니어링이,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궤도공사 실시설계’는 KRTC가 각각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음주에는 ‘천안 축구종합센터 조성공사 건설사업관리’와 ‘소양강댐 안전성강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등을 수행할 사업자의 윤곽이 드러난다. 축구종합센터 건설사업관리에는 경동엔지니어링과 동명기술공단 등이, 소양강댐 안전강화 기본계획에는 유신과 이산 등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이들의 사업자 평가 결과는 30일날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