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사업 입찰 동향] 경동ENG, 서울∼양평 도로 조사 수행사로 선정
전북도 4개 하천 기본계획 재수립은 삼안·수성ENG·동성ENG 수주
[이코노믹리뷰=최남영 기자]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담긴 ‘서울∼양평 고속국도 건설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경동엔지니어링이 수행한다. 전라북도가 발주한 4개 하천의 기본계획 재수립 사업은 수성엔지니어링과 삼안 등이 나눠 담당한다.
19일 나라장터와 건설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약 60건의 건설엔지니어링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도화엔지니어링과 유신 등이 수주 낭보를 전한 가운데 경동엔지니어링은 도로 분야에서 업적에 남을 만한 사업을 수주했다.
경동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 ‘서울∼양평 고속국도 타당성 조사(평가)’를 수행할 엔지니어링사로 선정됐다. 이 타당성조사는 국토교통부 수요로, 조달청이 발주한 사업이다.
서울∼양평 고속국도는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담긴 사업 중 하나로, 시흥∼송파 고속도로와 이어져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경동엔지니어링이 수행할 타당성 조사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후속 절차다.
시흥∼송파 고속도로는 대우건설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신규 도로다.
경동엔지니어링은 국토부와 계약을 맺은 후 1년 동안 노선 대안 선정 및 기술검토, 장래 교통수요 예측 등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전라북도가 내놓은 4건의 하천기본계획 재수립 및 하천시설관리대장 작성 사업의 수주 향방이 드러났다. 평가 결과, 삼안이 달길천과 상월천 사업을 거머쥐었다. 이어 수성엔지니어링이 장수천 사업, 동성엔지니어링이 영은천 사업의 낙찰적격자로 뽑혔다.
삼안ㆍ수성엔지니어링ㆍ동성엔지니어링은 전라북도와 계약 후 15개월 동안 4개 하천에 대한 기본계획 재수립과 시설관리대장 작성 등을 수행해야 한다.
이 밖에 전곡항 어항개발계획(변경) 수립은 한국종합기술이, 화옹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 사후환경영향조사는 평화엔지니어링이 각각 가져갔다.
한편, 다음주에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3구간 개설공사 건설사업관리’와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궤도공사 실시설계’ 등을 수행할 사업자의 윤곽이 드러난다. 한강시네폴리스 도로 사업관리에는 건화와 삼보기술단 등이, 검단연장선 설계에는 도화엔지니어링과 서현기술단 등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