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힘이되는나무’ 하반기 착공…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추진
오는 2025년 본격 가동 예정…우드칩 등 주연료 활용
[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바이오매스 발전회사인 ‘힘이되는나무’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5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힘이되는나무’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와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난을 비롯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지역난방기술 등 총 4개의 주주기관 대표들을 비롯해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힘이되는나무’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ECO CITY 태백,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참여해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앞서 지난 2018년 강원도와 태백시 등 지자체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석탄공사 등 공공기관이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된 바 있다.
특히 우드칩 등 미이용 산림자원을 주 연료로 활용하는 이번 사업은 LNG와 석탄을 사용하는 발전사업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탄소 중립적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띤다.
‘(주)힘이되는나무’ 는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25년 발전소 본격 가동이 목표이고 지역 인재를 상당수 채용할 계획이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이 태백시를 비롯한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난과 강원도를 잇는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주주기관의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강원권 산림 클러스터 사업유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료 조달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