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첫 번째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2개소 선정

중랑구 사가정역, 성동구 왕십리역 주변 신규 사업지

2022-03-14     이소현 기자
출처=서울시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서울 중랑구 사가정역과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에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4일 역세권 중심 공간구조를 실현하고 주택공급 확대 및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올해 첫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 2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 이내)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등)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공공임대시설 및 생활서비스시설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는 중랑구 사가정역,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로, 두 지역은 면목지구중심, 왕십리광역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중심성 강화를 위해 이번 사업이 진행된다. 

사가정역 주변은 경전철 신설을 앞두고 있는 곳으로, 시는 노후시설 및 전통시장 정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사가정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생활SOC를 두루 확보한다. 왕십리역 일대는 2, 5호선과 함께 경의중앙,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서, 인구 유출 비율이 높다. 시는 유입을 높일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민간 주체가 제시한 계획안에 따라 2개 역세권에 405세대의 신규주택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지역필요시설로는 공공임대상가, 청년창업지원센터, 노인복지관, 공영주차장 등이 확충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공급과 동시에 지역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지역 모두 그동안 부족했던 청년창업지원시설 등 지역필요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