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추경 3,598억원 편성…소상공인ㆍ복지취약층 우선 지원

코로나19 확산 신속대응 차원…농어민 수당확대 등 반영

2022-03-07     세종 윤국열 기자

[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충남도는 코로나19 확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3,59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 편성으로 재정규모는 당초 9조3,843억원에서 9조7,441억원으로 3.83%(3,598억원) 증가한 가운데 일반회계와 기금이 각각 2,746억원, 856억원 증액 편성됐다.

충남도청 청사주변 모습.출처=충남도.

주요 역점 분야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역‧의료‧안전강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 ▲민선7기 공약ㆍ역점사업 등 총 4개 분야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를 보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485억원을 포함해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비 지원 53억원, 지역투자촉진 보조금 136억원, 일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8억원 등을 반영했다.

코로나19 방역‧의료‧안전강화 지원예산은 생활 지원비 156억원을 비롯해 감염취약계층 및 중증장애인 자가진단키트 48억원, 지역방역 일자리 지원 9억원,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 시행비 지원 259억원 등이다.

취약계층 지원예산으로 청년월세 한시 43억원을 비롯해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7억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확대 1억7,000만원, 퇴소종결아동 자립정착금 지원 3억4,100만원등을 편성했다.

민선 7기 성과창출 분야 추경예산은 농어민 수당확대 지원 584억원을 포함해 참전명예수당 확대 45억원, 도민 생활체육 활성화 20억원,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건립 20억원 등이다.

이창규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고통이 경감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신속하게 추경편성 작업에 착수했다”면서 “신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의 온기가 도민들에게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 예산안은 오는 29일 도의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