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가스주 고공행진 후 차익실현에 하락…풍력주는 ‘활짝’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가속 기대감↑
2022-02-25 노성인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 되면서 장 초반 가스주는 하락하고, 풍력주가 급등하는 모양새다.
25일 오전 10시 19분 기준 서울가스(017390)는 전일보다 1만3,000원(6.37%) 내린 19만1,000원에 거래 중 이다. 경동도시가스(267290)(-7.23%), 지에스이(053050)(-2.55%), 인천도시가스(034590)(-4.97%) 등도 하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스주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가스주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미·유럽 등 서방세계의 러시아 제재 실행과 이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상승 우려도 급등한 바 있다.
같은시간 풍력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씨에스베어링(297090)은 전일보다 3,100원(25.94%) 오른 1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유니슨(018000)(10.13%), 씨에스윈드(112610)(12.69%) 등도 오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의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의 공급 불안이 높아지고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며 “유럽연합은 내달 2일에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낮추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