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7일 1순위 청약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지방 역세권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광역시의 지하철 신설개통과 더불어 KTX역세권 개발이 곳곳에서 본격화되며, 지방 역세권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단지들 중 청약경쟁률 상위권 단지들을 살펴보면 ‘탕정역 예미지’(325 대 1),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227 대 1),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221 대 1), ‘호반써밋 남원주 역세권’(89 대 1) 등 KTX역세권 및 광역시 내 지하철 역세권 단지들이 다수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하철 및 철도 신설개통으로 인한 매매가 상승의 학습효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12월 개통한 동해남부선과 ‘벡스코역’ 초역세권 단지인 ‘센텀 삼환아파트’(1996년 8월 준공) 전용84㎡는 동해남부선 개통 직전인 11월과 비교해 한 달 만에 3.37%(4억4,500만→4억6,000만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부산 아파트 전체 매매가 상승률 1.13%(2억4,944만→2억8,124만원)과 비교해 약 3배에 가깝다.
지하철이 개통되어 있지 않은 지방 중소도시들의 경우는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KTX포항 역세권 지역인 이인지구에 공급한 포항 북구 최다 청약자가 몰린 ‘한화 포레나 포항’의 경우 현재 전용84㎡ 기준 5,000만~최대8,500만원에 달하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X와 SRT정차역인 나주역과 인접하여 지난 5일 청약을 받은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929가구의 공급물량에 2만590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2월 공급하여 KTX 익산역과 인접한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도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포항 역세권 개발지역 내 공급되는 ‘한화 포레나 포항 2차’가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시공)과 삼도주택(시행)이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리에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 세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주택형으로 총 350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KTX 포항역과 인접해 동대구까지 약 30분대, 서울까지 약 2시간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고, KTX 포항~수서역 노선 추진으로 서울 강남권 접근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개통 예정인 포항~경주~울산~부산 EMU고속열차 이용 시, 부산까지 8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영일만대로와 28번 국도, 7번국도가 단지와 인접해 포항의 주요지역의 이동이 편리하며 성곡IC를 통한 익산 포항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여기에 창포동~흥해 성곡간 도시계획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더불어 단지 인근으로 영덕~포항간 고속도로 우현사거리~이인지구간 등 도로신설공사가 예정돼 시내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북부권 신주거벨트의 중심 입지로 미래가치도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중흥로 일원에 위치하며, 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