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새해예산 16.8조원 확정…올해 대비 3.6% ↑

비료가격 부담 경감ㆍ먹거리 지원사업 등에 2,189억원 추가 반영

2021-12-06     세종 윤국열 기자

[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농식품부는 비료가격 부담 경감을 비롯해 먹거리 지원 사업, 신용보증기금 출연 등 주요 사업에 총 2,189억원을 추가로 반영하는등 새해 예산을 16조 8,767억원으로 확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도 예산이 정부안(16조 6,767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된 16조 8,76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세종청사 전경.출처=농식품부.

이는 올해 예산 16조 2,856억원 대비 5,911억원, 3.6% 증액된 수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인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우선 농협이 2022년 무기질비료 가격상승분의 80%를 부담하고 그 부담액은 정부·지자체·농협 등이 사후 협의해 분담하되 정부는 적정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농업 경영자금의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99억원을 지원한다.비료생산업체 대상 무기질비료 원료 구입자금 융자 규모를 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융자 금리를 3%에서 무이자로 인하하도록 예산 64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72억원을 비롯해 취약계층 농식품 구매 바우처 89억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158억원 등 먹거리 지원 사업은 올해 예산 수준인 319억원으로 확정됐다.

농식품부는 귀농인 등 증가하는 보증수요에 대응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좀 더 원활하게 신용보증을 공급될 수 있도록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금을 1,3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마늘·양파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를 촉진해 기계화 시범단지 조성예산 35억원을 반영했다.

또, 논물관리에 필요한 농기자재와 연구 장비 등을 지원(28억원 신규)하는 물론 소 사육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 사육모델 마련에 20억원을 확대하고 축산환경조사 예산 14억원이 추가 반영했다

이밖에, 총 390억원 규모로 내년에는 약 380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신선 농축산물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주요 채소류의 수급 조절 물량을 평년 생산량의 17%에서 20%로 확대할 수 있도록 채소가격 안정제 예산이 67억원 증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