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계열사 호반산업, ‘호반써밋 원주역’ 16일 1순위

16일 1순위 청약… 23일 당첨자 발표, 12월 6~9일까지 정당계약

2021-11-14     김진희 기자
호반써밋 원주역 조감도. 사진= 호반산업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확대되면서 계약 즉시 전매 가능한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같은 비규제지역이라도 전매제한 기간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리고 있다.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 공급된 아파트들은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매제한 기간이 3년인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매제한 기간에 따른 인기는 지방광역시의 부동산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지방광역시 민간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등기 시점까지 확대했다. 전매제한 강화 조치 이후 지방광역시의 분양권 거래량은 현저히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지방광역시 분양권 거래량은 9,097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만3,499건 감소했다.

청약경쟁률도 감소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광역시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32.35대 1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1.75대 1로 나타났다. 청약자 수도 122만7,029명에서 23만1,360명으로 무려 100만 가까이 감소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규제지역을 지방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라며 “전매제한 기간이 없는 단지는 청약 및 대출 조건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데다 환금성이 높아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 원주시에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는 ‘호반써밋 원주역’이 오는 16일(화) 1순위 청약 소식을 알렸다.

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산업이 남원주역세권 A1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원주역’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62~84㎡ 총 465가구다. 타입별로는 △62㎡ 53가구 △84㎡A 275가구 △84㎡B 137가구다.

KTX 원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남원주IC도 가까워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통해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강선(여주~원주) 착공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이마트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공원용지(예정), 중심상업용지(예정)도 인접해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무실초등학교, 삼육초•중•고등학교 등이 있다.

게다가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에 4Bay 판상형(일부가구 제외) 설계를 적용했으며,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춘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커뮤니티로는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 연습장,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원주는 비규제지역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공급된다. 원주시 및 강원도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난 세대주 또는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공고일 기준 원주시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는 우선 공급이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3일(화)이며, 계약은 원주시 무실동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12월 6일(월)~9일(목) 4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