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친환경분야 스타트업 육성모델 ‘에그’ 발표

11일 AVPN 동북아 써밋서 참여

2021-11-12     김보배 기자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오늘 AVPN 동북아 써밋에서 열린 친환경 생태계 육성 모델인 ‘에그’ 프로그램 사례 발표 세션을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출처=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리뷰=김보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1일 AVPN 동북아 써밋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정부-대기업-임팩트펀드가 연합한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모델인 ‘에그’ 프로그램을 사례로 패널 토의 세션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AVPN(아시안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은 블랙락, 록펠러 재단 등 약 600여곳의 글로벌 투자기관, 기업 등이 속해 있는 아시아 최대 임팩트투자자·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써밋에는 지속가능투자·소셜임팩트 창출에 관심 있는 대기업, 재단, 투자자, 지원조직, 혁신기업 등이 대거 참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연계된 임팩트 투자, 지속가능경영, 공공-민간 분야간 협력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SK이노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연합해 ‘창업도약패키지 기반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에그’는 지난 9월부터 친환경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해 그린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면서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그’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각 사별로 창업도약패키지 기반 사업화지원금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게 되며, 이 자금을 통해 SK이노과 시범사업(Test Bed) 개발도 가능하다. 또한 우수 스타트업 최대 3-5개 회사를 선정해 SK이노 계열 사업자회사와 공동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혁신을 위해 투자하는 임팩트 펀드(Impact Fund)와 공동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에그’에 선발된 친환경분야 스타트업은 소프트베리, 에코인에너지, 부명, 이빛컴퍼니, 농업회사법인 그린, 씨앤엘디, 그린패키지솔루션, 제앤케이, 케미폴리오, 라잇루트, 청솔씨앤티, 이유씨앤씨, 에코라이프패키징, 에어그린, 에프투비, 어썸랩, 더로드, 한국정밀소재산업, 사이클롭스, 드로닉 등이다.

이인 에코인에너지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은 투자와 기술 지원, 규제 개선 등 스타트업들의 취약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며 “에그는 단순 대기업 사회공헌활동이 아닌, 대기업-스타트업 간 상생의 좋은 예”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