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용문역 역세권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공급

작년 하반기 불어 닥친 지방 광역시 규제… 실수요자 비중 증가해

2021-11-07     김진희 기자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작년 8월부터 지방광역시에 청약과열, 투자수요를 방지하기 위해 기간 강화, 분양권 전매 금지 등의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부동산114 REPS 자료에 의하면 20년도 하반기 지방 5대 광역시의 전체경쟁률 월평균은 38.04대 1을 나타냈다. 총 청약자수도 967,446명으로 집계돼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반면 21년도 상반기는 전체경쟁률 월평균 12.17대 1, 총 청약자 수 127,876명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열기가 주춤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다른 양상의 열기를 볼 수 있었다. 청약결과 공개 단지들을 보면 ‘전체 1순위 마감’ 단지의 비율은 20년도 하반기 45.5%(66개 단지 중 30개 단지)로 21년 상반기 46.2%(52개 단지 중 24개 단지)와 비교해 근소한 차이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분양이 적어 주택수요가 높았던 울산, 광주, 대전광역시의 비율은 20년 하반기 46%(16개 단지 중 7개), 21년 상반기 77%(18개 단지 중 14개 단지)로 큰 차이를 볼 수 있다.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규제시행 이후 총 청약자수는 7.5배, 경쟁률 3배 차이가 났지만, 1순위 마감단지 비중이 높아진 것을 고려해보면 지방 광역시에 적용된 규제로 인해 분양 열기가 식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오히려 투자자들이 아닌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환경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방 광역시들은 아파트 투자수요 차단으로 인해 투자수요는 물론 아파트 청약이 여의치 않은 실수요자들이 대안인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부동산 114 REPS 자료를 통해 5대 지방광역시 오피스텔 매매거래 건수를 살펴보면, 상반기는 총 2,151건 이후 8월 규제가 시작됐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하반기엔 2,992건을 기록했다. 분기별 거래량은 작년 1분기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규제로 인해 오피스텔을 찾는 사람이 더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20년 하반기에 많은 사람들이 실수요가 아닌 투자 등의 목적으로 청약에 뛰어들었고 이로 인해 높은 경쟁률, 청약자수를 기록했다”며 “지방 5대광역시를 중심으로 규제가 적용되고 투자 수요의 원천차단으로 인해 실수요자에게는 더욱 기회가 높아진 시장환경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공급 소식을 알렸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0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81㎡, 83㎡로 구성된 아파트 146가구, 전용면적 59㎡, 119㎡로 구성된 오피스텔 98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었으며, 대전광역시 내 KCC건설 스위첸 브랜드 최초로 공급하는 단지다.

대전 서구는 도마 변동 재개발, 탄방1구역 재개발, 용문 1·2·3구역 재개발 등 약 2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택재정비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단지는 사업이 진행되는 서구에서 가장 빠르게 공급되는 신규분양단지다.

또한 함께 공급되는 신규분양단지들과 달리 대전도시철도 용문역이 불과 도보 2분(17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반경 400m이내 롯데백화점, 하나로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과 백운초, 가장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가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호텔의 품격과 아파트의 실용성을 겸비한 완성도 높은 공간 설계를 도입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또한 오피스텔의 경우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분양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소형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호응을 받는 만큼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