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청약 가능… 충남 ‘내포신도시’ 분양

2021-10-28     김진희 기자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에 신규 분양이 잇따르면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충남 내포의 경우 지난해 혁신도시 지정 이후 인구 유입 증가 추세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건설은 오는 11월 내포신도시 RC-2블록에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에 선보이는 첫 주상복합 아파트로, 첫 브랜드 상가인 '파피에르 내포'도 함께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총 955가구, 전용면적 84㎡ 단일타입으로 구성된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내포신도시 RH-3블록에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시티' 1120가구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고, 대방건설은 오는 2022년 상반기 RM14블록에 ‘충남내포 디에트르(가칭)’을 1,474가구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방건설의 경우 올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자 신규 브랜드 ‘디에트르’를 론칭한 후 전국 곳곳에서 우수 단지를 선보이며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내포신도시를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 확정했다. 이에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물론 유치 기업의 공장 건립·가동 및 신규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이를 통해 인구 유입 증가로 주택 수요 역시 덩달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내포신도시는 거주 지역 상관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 지역으로,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 역시 신규 분양 물량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한편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1,729㎡에 인구 총 10만명, 4만1,938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중이다. 광역행정기관인 충남도청과 도의회, 경찰청, 교육청 등 약 120여 개의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고, 지난해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함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수도권 일대와 충청권을 연결하는 입지에 위치한데다 추후 경부고속철도(KTX)와 연결될 서해선 장항선 복선전철(2023년 개통 예정)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호재로 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