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사전청약 앞둔 ‘3기 신도시’ 현장 점검

남양주왕숙·하남교산 현장 사업추진현황 점검

2021-07-01     금교영 기자
김현준 LH 사장이 1일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현장에서 3기 신도시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출처=LH

[이코노믹리뷰=금교영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 이달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광명시흥, 인천계양지구에 이어 세 번째다.

1일 LH는 김현준 사장이 남양주왕숙 현장을 방문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보상 준비·지구계획 등 인허가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왕숙지구는 올해 10월 왕숙2지구 1,400가구, 12월 왕숙지구 2,300가구 등 총 3,700가구의 사전청약이 계획된 곳이다. 연말 토지·지장물 일괄 보상 착수 예정으로 현재 지장물 조사 진행 중이다. 사전청약 정상 추진을 위해 선행 일정인 지구계획승인 추진 상황(7월 승인 예정)과 보상 진행상황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김 사장은 “남양주왕숙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사전청약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남양주왕숙에 이어 하남교산지구를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재차 독려했다.

하남교산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지난해 9월 실시한 3기 신도시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 조사결과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곳으로 올해 11월 사전청약 1,000가구가 공급된다.

조기 주택공급을 위해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작년 12월부터 보상을 시작해 현재 약 80% 토지보상이 완료됐고, 이달 말 지구계획 승인을 위한 막바지 협의 및 심의 절차가 정상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회의에서는 하남교산지구 내 현안인 지장물 조사 재개를 위한 원주민 이주대책, 기업이전 대책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주민이주를 위한 국민임대·행복주택·매입임대 등 총 528가구의 임시 거주주택 확보 상황과 추가적인 이주 수요 등에 대비한 하남시 내 신축 매입임대 추가 확보 방안 등 원주민 선이주대책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하남교산은 서울 강남과 가장 가까운 3기 신도시로 청약 대기 수요가 많다”며 “충분한 이주대책을 통해 주민과 교감하는 보상으로 원만히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3기 신도시 현장점검’과 ‘사전청약 점검회의’ 등을 통해 이달부터 시작되는 사전청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총 3만200가구로 이중 1/3 수준인 1만400가구(안산장상 포함)를 3기 신도시에서 담당하는 만큼, 보상·인허가 등 사업일정을 준수해 사전청약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고 특화 계획에 따라 차별화된 도시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되면,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내 집 선점 효과’로 부동산시장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