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사이버분양] 첫 1군 브랜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청약 신기록 쓸까

[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경기 연천군에 민간분양단지로는 처음으로 브랜드 단지가 공급된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오는 28일 경기도 연천군 옥산지구1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의 분양을 시작했다. 연천군에서 3년만에 공급되는 신축이자 첫 1군 건설사 브랜드 단지인 만큼, 뜨거워진 경기 북부의 주택 시장 분위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은 지하 1층~지상 23층, 6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다. 전용면적 별로 △59㎡A 43가구 △59㎡B 39가구 △74㎡A 86가구 △74㎡B 37가구 △84㎡A 206가구 △84㎡B 88가구로 이루어진다. 일반 공급은 214세대, 특별공급은 285세대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59㎡A는 2억2,291만원, 59㎡B는 2억2,712만원, 74㎡A는 2억6,969만원, 74㎡B는 2억6,173만원, 84㎡A는 2억9,600만원, 84㎡B는 2억9,571만원이다. 최고층 기준 3.3㎡당 880여만원 선인 셈이다. 연천군의 최근 입주 아파트 시세는 3.3㎡ 당 879여만원이다.

단지의 경우 공급물량 전체가 추첨제로 공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이 된 경우 2순위 청약신청도 가능하다.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재당첨 제한이 없고 1주택 이상자도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전매 제한 기간은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3년이다. 분양가가 인근지역 주택매매가격의 100% 이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에 대한 거주의무시간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계약 후 임대 등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연천군의 경우 현재 다양한 교통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당장 내년 지하철 1호선 연천역 개통되면서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동두천에서 소요산역까지만 이어진 경원선 구간을 연천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개통시 연천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약 40분, 서울 북부지역까지 약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 C노선이 개통 시에는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업지와의 거리는 약 700~800m다. 사업지에서 약 300m 부근에는 연천공영버스터미널도 위치하고 있다.

연천에는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도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기업지원시설 등을 갖춘 산업단지로 총 면적은 60만여㎡ 규모다. 2,16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지 배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단지는 학세권, 공세권 단지로 볼 수 있다. 우선 단지 인근 200~300m 부근에는 연천중학교와 연천고등학교가 있다. 다만 연천초등학교와는 약 1km 남짓 이격돼 있다. 특히 학교와 함께 연천 어린이공원, 옥산근린공원, 현가근린공원, 차탄천 등의 다양한 녹지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일부 고층에서는 인근 양금산과 차탄산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 인근은 연천군에서 비교적 인프라가 잘 구비된 곳이라는 게 일대 업자들의 의견이다. 행정 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어 연천군청과 의정부 지방법원 연천군 법원이 단지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에는 e편한세상의 특화 평면인 ‘C2 하우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통해 자동으로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환기와 공기청정 시스템이 24시간 가동된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 스테이션과 미스트 분사시설 등도 도입될 계획이다. 피트니스, 스크린 골프연습타석 등과 라운지 카페, 독서실, 스터디룸, 어린이집, 키즈스테이션,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59㎡A는 4Bay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공간 활용성이 높은 수납공간이다. 59㎡B은 채광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확장된 디다인월과 아일랜드형 주방을 갖춘 3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다. 74㎡A는 채광과 환기가 뛰어난 4Bay 판상형 구조다. 74㎡B는 공간별 프라이버시를 살린 평면설계를 선보인다. 넓은 거실과 주방을 갖춘 3면 개방 구조다. 84㎡A는 넓은 11자 작업공간으로 구성된 주방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춘 4bay 판상형 구조가 도입된다.

해당 단지는 연천군에서 3년 만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분양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연천군에서 신규 공급된 물량은 398가구다. 같은 기간 연천읍의 분양물량은 90여 가구에 그쳤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대 업자들이 예상하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두 자리 수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단지의 청약 일정은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5일이며 정당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