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남성혐오 표현 논란 사과..."문제 시 삭제조치"

[이코노믹리뷰=이정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가 과거 남성 혐오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7일 BBQ는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임직원 모두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BBQ는 "현재 유관부서를 통해 사건 경위를 확인 중에 있으며, 과거 모든 제작물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 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면 삭제조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혹여 파악되지 못한 부적절한 이미지에 대해서도 커뮤니티, SNS를 통해 제보된 모든 디자인물에 대해서도 삭제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BBQ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이드 메뉴 '소떡' 이미지가 남성 혐오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이미지에는 손으로 구워진 소세지를 집고 있는 모습을 강조됐는데, 이는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주로 쓰는 손 동작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건 포크로 집으면서 소떡소떡 사진에만 손을 넣은건 합리적 의심이다", "누가 소세지를 저렇게 집나", "GS25 손잡고 잘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고,  BBQ는 이미지의 손가락을 포크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