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550세대 장기전세주택 공급
21일부터 홈페이지서 인터넷 접수 예정
[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550세대 규모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에 나선다. SH공사는 신마곡벽산블루밍, 강동리버스트6, 강동리엔파크9 등 87개 단지를 대상으로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입주자모집 공고문은 11일 오후 4시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서울시 재건축매입형 신규단지인 신마곡벽산블루밍과 강남구, 강동구 등 서울 16개 자치구에 위치한 잔여공가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이번 공고의 전세보증금은 9225만원에서 7억3500만원 수준이다.
입주자격은 일반공급 대상자의 경우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신청면적별 가구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신청면적별로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 소득조건, 거주지에 따라 청약 순위가 결정된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에 따라 청약순위가 갈린다.
우선공급은 노부모부양, 3자녀 이상 가구, 국가유공자, 저소득근로신혼부부 4개 분야의 해당자격을 충족한 대상자 29세대를 뽑을 전망이다.
청약신청은 21일부터 29일까지 순위별로 접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청약자의 안전을 위해 인터넷·모바일 청약만 실시할 예정이다.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21~22일 일반공급·주거약자 1순위와 우선공급 대상자에 한해 우편청약접수가 시행된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은 접수하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내년 1월15일과 4월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6월부터 가능하다.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자세한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방법 등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