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개발사 그라운드원, 해킹당했다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사인 그라운드원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클레이튼 생태계를 키우며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때 아닌 복병을 만난 셈이다.

개인정보는 물론 파트너사들의 정보도 일부 탈취된 것으로 보이지만 디지털 자산 피해는 다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은 지난 11월 8일 발생했다. 그라운드원은 "업무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관리 시스템에 신원 불상의 자가 탈취한 계정을 활용해 접속했다"면서 "성명, 이메일, 개인번호 등이 탈취됐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원은 관계법령에 따라 유관 기관에 신고를 하고 해당 계정의 접속차단, 내부 보안 강화 및 IP 통제, 지속적인 모니터링 조치를 취하는 등 피해 발생 예방 및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