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누적 73명 확진…“추가 확진자 없어”
지난 17~18일 확진자 15명 발생…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
최근 직원 15명과 입원환자 58명 등 73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구 만덕동 소재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다.
보건당국은 현재 병원 안에 격리된 입원환자 107명 가운데 2층에 입원했던 18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겨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 2층을 소독한 이후, 1층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의 병상을 분산 배치했으며,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병상 간격을 2m 확보하고 병상 간 칸막이 등도 설치했다.
요양병원 직원 가운데 2층 근무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62명 가운데 60명은 현재 시설 격리 가운데 병원 업무를 보고 있으며, 직원 2명은 자가격리 중인데 자차로 출퇴근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18일 사이 해당 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13명과 직원 2명 등 총 15명의 확진자 추가 발생했다.
요양병원은 오는 27일까지 집단 격리(코호트) 조치될 예정이었으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14∼16일 북구 소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43곳의 종사자와 입원환자 4892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9일부터 3주간 부산에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등의 종사자와 입원환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입원환자 58명과 직원 15명 등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7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