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논산 육군훈련소 3명 확진…모두 신천지 신도
훈련병 1명은 재양성 가능성 판단
2020-04-18 최지웅 기자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훈련병 3명이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논산 육군훈련소 3건의 확진 사례는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논산훈련소에서 첫 양성 판정을 받은 훈련병은 경남 창원을 주소지로 두고 있다. 이 훈련병은 양성 판정을 받기 전에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격리 중 두 차례에 거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병은 양성 판정 후 훈련소에서 퇴소했으며 마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경남에서 온 20대 남성의 경우 3월1일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 시행한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었다”며 “확진자 3명 중 최소한 1명은 재양성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2명의 훈련병은 대구에서 왔으며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주소지 의료기관인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는 훈련생 중 대구·경북 거주자는 신천지 신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