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평택 와인바 관련 '3차 감염' 발생…총 19명
와인바 사장과 접촉한 확진자의 직장 동료
2020-04-13 노성인 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경기도 평택에 있는 미국부대 인근 와인바 관련 '3차 감염'으로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시는 팽성읍에 사는 미국 국적 5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남성은 캠프 험프리스(K-6) 미군기지 내 협력업체 직원으로, 지난 3일 확진을 받은 40대 미국인(아산 10번)의 직장 동료로 확인됐다.
아산 10번 환자는 평택 오산공군기지(K-55) 인근 ‘언와인드’ 와인바를 방문해 사장(평택 19번)과 접촉한 이후, 지난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방역당국은 A의 경우 와인바를 방문한 적이 없어, 아산 10번 환자를 통해 감염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평택 와인바 관련 확진자로 보면 첫 3차 감염이다.
A씨는 지난 3일 이후 자가 격리 중이며 그의 가족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최근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거주지 등을 소독을 진행했다. 현재 평택지역 누적 확진자는 41명, 와인바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