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드론, 날아올라라"

LG유플러스 스마트 드론 군청 서비스 출시

2019-03-28     최진홍 기자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유플러스가 스마트 드론을 기반으로 하는 군청 서비스를 출시,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서비스 시연을 마쳤다고 28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개정으로 드론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비가시권 드론 비행과 관련되 노하우도 차근차근 쌓아올리고 있다. 5G 시대를 맞아 드론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에 타진하고 있다.

스마트 드론 군청 서비스는 비행 드론을 활용해 각 군 단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지역 문제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서비스다. 해산물 양식장의 불법 조업 피해를 막거나, 해양 쓰레기 수거, 태풍 피해 조사, 물놀이 안전 감시, 상수원 보호구역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1년 365일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군청의 활용도가 높다. 밤에 몰래 벌어지는 불법조업 등을 감시하고 직접 경찰 신고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는 27일 전남 완도군청과 함께 현지에서 시운전도 마쳤다. 이날 시연은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과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군 망남리 인근 전복 양식장을 5분간 정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지금까지의 드론 사업이 시연을 중심으로 활용 영역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군청 서비스는 드론이 실제로 산업의 일환이 되어 운영되는 단계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인력과 일손이 부족한 군청 단위에서 드론의 역할을 정립하고, 향후 도심권까지 점차적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나가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