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CSR 순위 89위, 브랜드 가치는 6위

명성에는 타격받았지만 브랜드 가치는 ‘굳건’

2017-09-25     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6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상승, 56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위도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발표한 ‘2017 글로벌 CSR(사회적 책임)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69계단이나 미끌어지며 89위에 랭크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최순실 비선실세 논란 등으로 글로벌 명성이 다소 하락했으나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투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갤럭시노트7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는 한편, 브랜드 신뢰를 성공적으로 회복했으며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또 신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및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매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성과와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