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인증’ 주스로 무슬림 식품 시장 공략한다
웅진식품, ‘닥터 알로에’ 2종 KMF 할랄 획득
2016-12-06 박정훈 기자
웅진식품이 주스 제품의 할랄 인증을 마치고 무슬림 음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웅진식품은 자사의 알로에 주스 제품인 ‘닥터 알로에 오리지널’과 ‘닥터 알로에 41%’가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KMF)가 발급하는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닥터 알로에’는 웅진식품이 해외 알로에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개발한 수출 전용 주스 브랜드다.
이번 인증으로 웅진식품은 말레이시아의 무슬림을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주스 유통이 가능해졌다. KMF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인정하는 할랄 인증 ‘JAKIM’과 교차인정 협약을 맺어 서로 같은 효력을 발휘한다.
웅진식품은 이번 할랄 인증을 발판 삼아 대표적인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 음료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KMF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의 JAKIM과 인도네시아의 MUI 인증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며, “할랄 식품 시장의 첫 관문을 통과한 만큼, 현지 시장을 고려한 마케팅 방안 마련과 유통 채널 진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할랄은 ‘신이 허용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 의약품 등에 붙여지는 인증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