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공간 갖춘 '에코 프리미엄' 오피스텔 어디?'
산과 강, 하천, 공원 등 조망권이 주를 이루던 오피스텔의 친환경 에코 프리미엄이 최근에는 단지 내 녹지공간까지 누릴 수 있는 패턴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의 가치를 따지는 기준은 직주근접성이었다. 역세권이나 주요 업무지구 배후지역에 자리해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을 잘 갖춘 오피스텔이 투자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공원이나 휴게시설 등 녹지공간을 까다롭게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단지 주변 녹지공간은 물론 단지 내에서도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녹지공간이 인기요소로 떠오르면서 옥상정원과 테마공원 등 자연친화적 녹지공간과 조경 특화를 갖춘 오피스텔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입자들이 녹지공간을 꼼꼼히 따지면서 오피스텔 투자자들은 단지 내 녹지공간을 갖춘 분양단지를 선호하는 추세다.
녹지공간 갖춘 그린프리미엄 분양 어디?
친환경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은 교통과 입지는 기본으로 갖추면서 도심에서는 흔치 않은 녹지공간을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힘찬건설은 이달 말 배곧신도시 내 최대 규모의 녹지생태공원인 배곧생명공원(예정) 인근에 위치한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 2차분 전용 22~40㎡ 총 1,026실 분양에 나선다. 지하 6층, 지상 19~20층 4개동, 전용 22~40㎡ 총 1,906실로 이뤄진 이 오피스텔은 최상층 스카이가든에서 탁 트인 조망을 즐기며 운동할 수 있는 스카이 조깅 트랙과 휴게공간이 조성되며, 지상 3층에도 옥외정원이 설치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예정부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대우조선해양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조선해양산업발전을 위한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키로 해 향후 배후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광명역세권지구에서 ‘광명역 트리니티 타워’가 2월 중 분양에 나선다. 축구장의 약 20배 규모로 새물공원이 조성되며, 수리산공원과 서독산, 가학산동굴, 동독산 등이 가까워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도보 5분 내외로 KTX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남순환고속도로(예정)와 수원-광명 고속도로(예정)를 통해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권으로 빠른 진입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전용 25~65㎡ 총 507실 규모로 조성된다.
마곡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은 인근에 여의도 공원 약 2배 규모(50만㎡)인 보타닉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내 입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옥상공원도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19~42㎡ 총 475실 규모로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이 어우러진 주거․업무․상업 복합단지로 지어진다. 현관과 복도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하며, 붙박이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도 제공한다.
우성건영은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전용 18~24㎡ 총 727실 규모의 ‘하남 미사 우성 르보아파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 앞에 망월천 수변공원이 위치하며, 옥상공원도 조성돼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걸어서 5분 거리에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 예정)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 접근도 편리하다.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기쿡톱, 비데, 천장형 에어컨 등을 빌트인으로 제공한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길이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와 약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이 인접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이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45~55㎡ 866실과 아파트 전용 84~95㎡ 1,163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도 입주민들을 위한 중앙공원과 커뮤니티가든, 시니어가든 등 조경시설이 들어서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