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한입뉴스] IS 새 동영상 공개·파리 테러 용의자 수배·시리아 락까 공습·강남 화재 등
◆아베노믹스 한계 왔나...日 경제 침체기로 재도입
아베 신조 정부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경기부양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 아베 2차 정권이 출범한 이후 약 3년간 19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쏟아부으며 디플레이션 탈출을 노리고 있지만 저조한 성장률이 매년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번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일본 경제는 1년만에 경기후퇴에 재진입했습니다.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에 -0.3%였던 것이 4분기 0.3%로 반등해 올해 1분기 1.1%까지 성장을 지속하다가 2분기와 3분기 연속 -0.2%를 기록하며 침체기에 들어섰습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침체로 분류됩니다.
일본의 GDP 성장률 부진은 지난해 4월 소비세 인상으로 소비지출이 타격을 받은 탓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중국발 경기둔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으로 글로벌 경제에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기업 투자까지 위축 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아베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담배값 인상에 편의점 매출 ↑, 본사 웃고 점주 울상
편의점업계 매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편의점주들은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 9월 편의점업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늘었습니다. 담뱃값 인상으로 지난 1월에만 주춤했던 판매액 증가세는 3월부터 전년 대비 20%대를 회복해 5월부턴 매달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편의점 매출 증가는 담뱃값 인상이 견인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늘어난 담배 매출이 점주들의 실수익 증대로는 잘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뱃값이 오르면서 마진율이 조정됐고,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10%로 일괄 적용되던 담배 마진율은 올해 초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7~9%로 하향 조정 돼 마진율 7.56%가 적용되는 디스플러스 한 값(가격 4100원)을 팔면 이윤의 35%는 본사가 가져가고 부가세 372원을 제하면 183원이 점주 손에 떨어집니다. 소비자가 카드로 계산하면 카드 수수료 1.3%가 적용돼, 점주는 129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담배와 다른 물품을 함께 사던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바뀐 점도 수익 감소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소비자들이 담배를 사면서 음료·과자 등 식료품이나 생활용품을 같이 사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담배값이 오른 이후로는 담배를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이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 "파리 테러 '8번째 용의자'...벨기에 경찰,살라 압데슬람 수배
파리 연쇄 테러의 8번째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에 공개수배령이 내려졌습니다. 테러 직후 7명의 용의자는 모두 자살하거나 사살됐지만 살라 압데슬람은 벨기에로 도주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당초 범인을 7명으로 판단하여 전원 사망한 것으로 여겼지만,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테러에 8명이 가담했다"고 주장하면서 1명이 도주한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테러 당국은 막내 동생 압데슬람 검거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테러를 지휘한 사람은 벨기에 브뤼셀 인근 몰렌비크 출신의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바우드는 그동안 13세 된 자신의 친동생을 비롯해 수천명을 IS 조직원으로 포섭해 왔으며 올 초 IS홍보잡지에서 "신의 선택으로 테러를 하기 위해 유럽에 갔다"며 테러를 예고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프랑스 보복...테러리스트 훈련소 시리아 락까 공습
프랑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129명 목숨을 앗아간 IS의 파리 테러에 대해 곧바로 응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15일 저녁 전투폭격기 10대를 포함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락까에 총 20차례에 걸쳐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를 첫 목표물로 파괴했다. 이어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습에 참여한 전투기는 인근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격한 것으로 이번 공습은 미군과 공조 하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락까는 시리아 북부의 위치한 도시로 IS가 장악한 후 수도로 삼고 있는 지역입니다.
◆ 지뢰폭발 곽 중사 치료비 자율모금 아닌 '강제 징수'
지난해 6월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고로 다친 곽모 중사의 민간병원 진료비에 대해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발표한 바와 달리 부대원 월급에서 강제 징수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은 국회 상무위원회에서 "국방부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곽 중사에게 부대원 성금과 지휘관 격려비 1100만원 및 단체보험금 330만원을 이미 지원했다'고 강조했지만 사실상 부대원에게 강제 징수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곽 중사의 소속부대인 육군 21사단의 간부와 군무원들에게 기본급의 0.4%를 자율모금하라고 지시했지만 말이 자율 모금이지 강제 징수나 다름 없다는 것입니다.
육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방부는 곽 중사가 자비로 부담해야 했던 진료비 750만원에 대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원천징수는 사실이 아니고 군에서 성금 모금을 할 때 계급별로 몇 %라는 기준을 정하긴 하지만 강제성을 띠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 ‘포스코 비리’ 정준양 前 회장, 12월8일 첫 재판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오는 12월8일 열립니다. 정 전 회장은 이 전 의원과 함께 부패사건 전담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엄상필)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정 전 회장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12월8일 오전 10시30분에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502호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형사합의21부는 이날 정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와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함께 심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이 전 의원의 요구에 따라 포스코를 사유화 하고, 이 전 의원 측근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뇌물공여)로 정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정 전 회장은 또 포스코 그룹내 전략사업실장과 공모해 전정도(56·구속기소) 세화엠피 회장 보유 지분을 업계 평가액보다 2배가량 높게 사들여 포스코에 약 15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도 받고 있습니다.
◆ '담뱃값 인상 효과?', 청소년 흡연율 7.8% 역대 최저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그에 따른 금연효과가 중고생들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청소년(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6만8,043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을 조사한 2015년 청소년건강행태에 따르면 올해 중고생 전체 흡연율은 7.8%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줄었습니다. 청소년 흡연율은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입니다.
남학생은 11.9%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감소했고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비율로는 전년 대비 15.0% 감소했습니다. 여학생은 3.2%가 흡연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0.8%포인트 줄었고 감소율은 20.0%였습니다.
◆ 강남 15층 건물 화재, 1시간여만에 꺼져...인명피해 無
16일 오후 4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15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인근에 있는 음식점과 모텔 등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건물은 신축공사 중인 빌딩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화재 당시 처음 불이 난 15층에서 일하던 6명을 포함 총 100여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나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용접 작업은 없었다는 현장 관계자의 증언에 따라 경찰은 전기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G20, 反테러 공동성명 발표..."테러, 용납 못할 인류 모독"
G20 정상들이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와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테러리즘 대응에 관한 G20 성명’이라는 제목의 별도 성명입니다.
G20 정상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가장 강력한 어조로, 11.13 파리와 10.10 앙카라에서 자행된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이것은 인류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형태와 장소를 불문한 테러리즘 대응에 있어 우리의 연대와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테러 조직의 확산과 전세계적 테러 행위의 급증은 국제평화와 안보의 유지를 직접적으로 저해하고, 글로벌 경제를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장과 발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우리의 계속된 노력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테러 근절을 위해 “우리는 특히 모든 관할권 하에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기준의 신속한 이행을 포함해 정보 교환·테러자산 동결·테러자금 조달의 형사조치·테러 및 테러자금에 관한 강력한 선별적 금융제재를 통해 테러 자금 경로 차단에 계속해서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IS, 새 동영상 공개 "美워싱턴 타격 맹세...로마도 정복할 것"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수니파 무장조직 IS(이슬람국가)가 미국 워싱턴에 대한 공격을 예고하는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동영상 속에 나오는 한 IS 대원은 시리아와 이라크 공습에 참가한 국가들에 경고하면서 "이들 국가는 프랑스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원은 이어 "십자군 작전에 참가한 국가들에 말한다"며 "우리가 파리 중심에서 프랑스를 타격한 것처럼 너희도 신의 뜻에 따라 프랑스와 같은 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 대원은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맹세한다. 우리는 로마를 정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