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인상’
버스 150원 - 지하철 200원 올라
2015-06-26 최진홍 기자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대중교통 요금이 27일부터 전격 인상된다. 시내버스는 150원, 지하철은 200원이 오른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인천시 지하철 기본요금은 종전 1050원에서 1250원이 되며 버스는 서울시가 1050원에서 1200원, 경기도 및 인천지역은 1100원에서 1250원이 된다.
서울시 심야버스 요금은 1850원에서 2150원이 되며 광역버스는 185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된다. 마을버스 요금은 서울시가 900원이며 인천시는 950원이 된다.
경기지역 버스 중 좌석형은 1800원에서 2050원으로 올랐고 직행좌석형은 20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됐다. 경기순환버스는 직행좌석형 인상액을 적용해 2600원이 됐다. 광역급행버스, M버스도 기본요금이 2400원으로 정해졌으며 5Km마다 100원씩 올라가 최대금액은 3100원이 된다.
버스요금 인상과 함께 버스 조조할인제도 도입되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오전 6시 30분 이전 교통카드를 이용해 버스에 탑승하면 기본요금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직행좌석형에 한정해 오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탑승하는 고객은 400원을 감면받는다.
한편 각 지자체는 이번 대중교통 인상이 적자에 시달리는 버스 및 지하철을 위한 조치며, 대중교통 운영손실 지원금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현상을 만회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