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 전시회 현장 사진. [사진=코엑스]
 2022년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 전시회 현장 사진. [사진=코엑스]

K전력이 베트남에서 신남방 국가 전력시장 개척에 나선다. 베트남 정부와 전기산업계 등 관심으로 1억5000만불 규모 수출도 기대된다.

코엑스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1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국제전시장에서 ‘2023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를 열고 베트남과 인근 신남방 국가들의 전력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당일 밝혔다.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Electric Energy Show‧ELECS)는 국내외 발전·송배전 기자재,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기자재 분야 기업 176개사가 참가해 215부스 규모로 열린다. 3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호치민에서 하노이로 개최 장소를 옮겨 열리는 첫 전시회다. 베트남 북부 전력 시장 진출이 목표다.

이번 수출전시회에는 한국전력공사, LS일렉트릭,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과 같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K-전력산업의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베트남기계전기협회(HAMEE)와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베트남지원산업협회(VASI) 등의 단체관 참가로 주목받고 있다.

7000여명의 베트남 및 신남방 국가 유력 바이어가 방문하는 1대 1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코엑스는 우리 전력기업 신규 거래처 확보와 수출 촉진 마케팅을 펼쳐 약 1억5000만불 규모의 상담을 기대했다.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기술 컨퍼런스’는 한국전력공사, 두산에너빌리티, LS일렉트릭 등이 이끈다. 지능형디지털발전소,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이용한 탄소저감 기술과 같은 전력산업의 최신 친환경·디지털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등 베트남과 신남방 국가들에 K-전력산업 수출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는 K-전력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전력·에너지 시장의 친환경화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전문 플랫폼”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현장마케팅과 신남방 시장 개척 지원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